재미있는 여행 생생후기

여지껏 수많은 미국내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최고의 여행은 없었습니다. 

우선 John 가이드님이 투어 그룹 유형마다 맞춤형 설명을 해주시고, 유명한 스팟에서 인생샷을 남기는데 최고 전문가시더군요. 차로 운전하시면서도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설명을 해주셔서 가는 내내 제가 차 안에서 잔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가 가이드님에 비해서 많이 어렸지만 미국식 free한 마인드로 항상 저희를 대우해주셔서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만약 John 가이드님이랑 같이 여행을 하신다면 부담 갖지 마시고 같이  free하고 유쾌하게 인사해보세요. 가이드님 기분 좋으시면 여러분들 위해서 세부적으로 신경을 훨씬 더 많이 써주십니다. 한 가지 더! John 가이드님이 운영하시는 숙소가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스트립에서 멀지 않고 시설이 정말 깔끔해서 고단한 투어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며 지내기에 정말 좋습니다(1인 1박 $40). 혹시 스트립에 있는 호텔이 아닌 다른 저렴한 숙소를 찾으시는 자유여행객 분들 계시다면 꼭 John 가이드님 숙소를 요한투어에 문의해서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숙소명: As you wish guest house). 

또 같이 갔던 투어 멤버분들이 전부 다 마음씨 좋고, 능력도 출중한 분들이라 간혹 관광지에서 자유시간으로 같이 돌아다닐 때마다 팀워크가 최고였습니다. 특히, 제가 혼자 여행왔는데도 view가 잘 나오는 스팟마다 전부 사진을 찍어주는 배려에 감동하고, 찍어주시는 곳마다 거의 그래픽 급 이미지가 나온 것에 두 번 감동해서 울(?)뻔 했습니다. 다른 관광지는 몰라도 라스베가스와 캐년 투어 만큼은 여행을 혼자만 돌아다니며 보느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곳입니다. 좋은 인연 쌓고, 나중에 라스베가스 돌아와서도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투어이니 후회하시기 전에 꼭 신청해서 갔다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이 가이드님이 받으셨던 Van이 배터리 부분에 결함이 있어서 충전이 잘 안되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여행사 측에서 앞으로 투어에 차량 배정하실 때 꼭 Van에 기능 관련 결함이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