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여행 생생후기

요한투어를 이용한 고객님들의 생생 리얼후기

후기 작성날짜 2019-12-23
후기 작성자 이현정
투어상품 & 평점 1박2일 A코스
후기제목 1박2일 캐년투어-폴가이드님
후기내용

안녕하세요

짧았던 7일간의 미국여행을 마치고, 투어업체에 관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본론에 앞서, 후기알바나 광고글이 절대 아닌 제 돈주고 직접 예약한 업체이며

더불어 요한투어와 그 어떠한 관계도 친분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빠가 예약하셨는데요, 아빠가 신앙인이신데 '요한'이라는 업체명이

마음에 드셨는지 저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예약한곳이었습니다.

저는 큰돈들여 가는 여행, 이왕이면 제일 좋은 투어업체&가이드와 함께하고싶은 마음에 

미여디뿐 아니라 블로그, 각종사이트의 후기들을 이잡듯이 뒤졌었는데요

좋은 후기는 왠지 다 광고같고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안좋은 후기들 위주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나마 안좋은 후기가 제일 없는곳으로 택하기 위함이였어요.

하지만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빠 Pick 의 업체와 여행하게 되었지만요..ㅠㅠㅎㅎ

 

우리팀을 담당해주셨던 가이드님은 Paul 가이드님이셨습니다.

투어첫날, 걱정반 기대반으로 가이드님과 첫만남을 가졌구요.

팀원분들은 다들 가족단위셨습니다.

저도 원래 아빠와 함께하기로 예정 돼 있었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몸이 안좋아지시는 바람에 저 혼자 참가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동안 폴 가이드님께서 마이크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십니다.

우리가 가는곳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부터 역사적지식, 과학적 지식, 여행팁과 더불어 팀원들이 궁금해하는 모든것들에 대해 상세히 답변해주셨습니다.

팀 구성원이 대체로 연령대가 낮은편이 아니여서 그런지 특별히 유머코드를 섞어서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듣고있으면 흥미로웠고, 졸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족단위인만큼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차로 이동 전, 이동도중 깜빡하신 물건이 있으면 대기시간도 생기고, 아이들이 멀미를 할때는 차를 세워야 하는 상황도

생겼었는데요, 가이드님 1박2일동안 그런일로 한번도 불편한 기색이 없으셨습니다. 아이들과 장난도 잘 치시고 예뻐하시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원분들이 리액션이 안좋은편이였는데요^^;; 다들 피곤하셔서 그러셨는지 가이드님이 질문등등 말씀하셔도 대답이 거의 돌아오지 않았구요 저도 그랬습니다...ㅎㅎ 솔직히 저같으면 살짝 주눅들거나 시무룩했을것 같은데

가이드님은 아랑곳하지않고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쭉 같은텐션이셨습니다. 아무대답이 돌아오지 않아도

이야기를 끝마친 후 씩씩하게 감사합니다~ 하셨어요ㅋㅋ

제가 또 가이드 배정시 염려됐던 부분이, 아무리 좋은 가이드라도 사진 많이 안찍어주실까봐...

한군데당 3장~5장정도 밖에(?)안찍어 주실까봐 그 점을 참 걱정했었는데요..

폴가이드님 사진 무진장 찍어주십니다.ㅋㅋㅋ

한포인트에서만 50장 찍어주신적도 있었어요 저는 특히 혼자다녔기때문에 더 신경써주신것 같았습니다.

미국생활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질문도 많이 드렸었는데,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성의있게 대답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상담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또 좋았던 부분이 여행객들의 니즈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혹시 폴가이드님과 여행할 기회가 되신다면 느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에 그랜드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이동하기 위하여 장거리 운전을 하셨는데요,

가는길에 밤하늘에 별이 너무 예뻐서 계속 감탄을 했더니, 잠깐 차세우고 별보고 사진찍고 가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게 내키지 않는데 의무적으로 던져본 말이거나 그런느낌이 아니고, 마치 본인께서 직접 별을 보고싶어 그러시는 것마냥 흔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드님 입장에서 제일 피곤하고 지칠 그 타이밍에,

아무도 먼저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선뜻 차를 세워 별사진을 찍자고 하는것이 과연 쉬운일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또 호텔로 데려다주실때 팀원분들 짐이 많아서 호텔들을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여러번 일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하나도 불편한 기색없이 척척척 해주셨습니다.

하루종일 운전하시고 직업상 음식섭취도 자유롭지 않을뿐더러, 쉬지않고 말씀을 하셔야 하니 그 피로감은 제가

짐작할수 없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같은텐션을 유지하시는게 너무 신기해보였습니다.

쾌활하신 성격에 체력도 좋으시고 추위도 많이 안타시고 또 상황대처도 잘하셨어요.

암흑속에 표지판 하나 보이지않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도,

이곳이 어디쯤인지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잘 아실정도로 베테랑이십니다.

너무 칭찬일색이라 광고같기도 한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요한투어, 폴가이드님과 관련 1도 없는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정이있어서 투어비 잔액지불이 늦어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요한투어에서 그 부분을 굉장히 쿨하게

대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후회없는 그랜드캐년 1박2일 여행이였고,

다음에 다른계절에 또 방문하여 그때도 폴가이드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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