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여행 생생후기

요한투어를 이용한 고객님들의 생생 리얼후기

후기 작성날짜 2024-02-26
후기 작성자 정양례
투어상품 & 평점 옐로우스톤 그랜드서클 4박5일
후기제목 죽기 전 한번쯤은 그랜드써클
후기내용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올리는 여행후기)

전국지리교사모임 배낭여행학교에서는 매년 방학 기간을 이용한 3주 내외의 답사 여행을 기획합니다. 2024년 겨울, 전지모 배낭여행학교의 여행지는 중미 지역(멕시코와 과테말라)이었습니다.

코로나 19이후 멕시코 직항이 사라져 LA 인아웃을 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미서부지역도 답사지역에 넣게 되었죠. 처음에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멕시코에 오래 머물고 LA는 그냥 경유지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낭여행학교에 처음 참여한 대학친구들이 미국에 갈 일이 또 있겠냐, 이 기회에 하루라도 좋으니 그랜드 캐넌을 보고 싶다... 이래서 멕시코-과테말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5박 6일간의 미서부 그랜드 써클 지역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친구들 의견에 따르길 정말 잘했다는 거죠. 

라스베거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중나온 요한투어 사장님과 가이드님(Hi~ 제이슨 !)을 보자 그동안 자유여행을 하느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탁 풀어졌습니다. 

미서부 그랜드써클의 얼굴마담은 그랜드캐넌이겠지만, 돌아와서 폰에 담긴 사진을 찬찬히 훑어보노라니 모든 길위의 여행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불의 계곡은 30여분의 트래킹을 해서인지 기억에 더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비가 와서 놓칠 수도 있었던 로어 앤털로프 캐넌은 본인이 들어가 있는 사진이 아니라면 다녀온 것을 믿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랜드 캐넌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은 호스슈밴드와 모뉴먼트 밸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 검프가 무작적 달리다가 우뚝 멈춰서서 집으로 돌아서던 도로. 

그 뒤로 펼쳐진 풍경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그랜드 캐넌은.... 카메라가 풍경을 다 담지 못합니다.

그동안 아이슬랜드나 스위스, 이집트 등 전지모 배낭여행학교를 다니면서 한번도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그랜드캐넌을 보면서 나만  이 좋은 걸 혼자 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도 그랜드캐넌이네요. 

 

5박 6일의 일정중 하루는 게티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멕시코 통신 재벌이 만든 소우마야 미술관은 예술은 만인이 공유해야한다는 사상을 실천에 옮겨 무료로 운영되는데, 게티 미술관도 또한 석유왕 폴게티가 지은 갤러리로 예약을 해야하긴 하지만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우리 나라 모재벌의 컬렉션과 비교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군데라도 더 돌고 더 많은 역사적 지리적 지식을 전해주려 애썼던 제이슨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귀국해서 그랜드써클 유튜브를 보니 우리팀은 겨울 여행치고 날씨 운이 잘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늘 그랬듯이 남은 날들은 한달여 간의 여행의 기억으로 풍요로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요한투어가 승승장구해서 3~4년뒤 요세미티와 옐로스톤 여행에도 함께 하길 바래요~ (아! 내가 승승장구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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